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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김 대사대리 70여일만에 돌연 美복귀

케빈 김 대사대리 70여일만에 돌연 美복귀

Posted January. 07, 2026 09:07   

Updated January. 07, 2026 09:07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사진)가 부임 70여 일 만에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복귀해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27일 부임한 김 대사대리가 돌연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후 1년간 이어진 주한 미대사 공백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의 미국 소식통은 이날 “크리스마스 휴가차 미국으로 돌아간 김 대사대리가 미국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김 대사대리는 백악관 또는 국무부 고위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사대리직은 당분간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부대사가 이어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대리는 올 초부터 본격화될 핵추진 잠수함 등 한미 조인트팩트시트 후속 실무협상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를 지낸 김 대사대리는 트럼프 1기 북-미 대화 실무를 맡는 등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인사다.

다만 김 대사대리가 부임한 지 두 달여 만에 귀임하면서 대사 공백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물론이고 독일과 호주 등 주요 동맹국 대사를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


신나리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