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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사직야구장 1만명 응원 가능해진다

14일부터 사직야구장 1만명 응원 가능해진다

Posted June. 12, 2021 07:08   

Updated June. 12, 20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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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는 야구팬 1만 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다. 방탄소년단 등 K팝 스타의 공연도 4000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장의 입장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11일 발표했다. 최근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과 대구 제주는 2단계, 나머지는 1.5단계가 유지된다. 그 대신 문화체육 행사의 관람객 제한 수위를 낮췄다. 그동안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집단감염이 많지 않던 데 따른 조치다.

 우선 실외 스포츠경기장은 1.5단계 지역에서 좌석 수의 5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현재는 30%다. 이렇게 되면 좌석 2만3646개인 부산 사직구장에는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마다 1만1823명이 입장할 수 있다. 2단계 지역인 서울 잠실구장(좌석 수 2만5000개)은 제한 기준이 10%에서 30%로 높아지면 경기당 75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대중음악 공연의 입장 허용 인원도 최대 4000명까지 늘어난다. 다만 관객의 스탠딩 또는 함성이 금지된다. 이번 조정안은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적용된다. 7월 5일부터는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기준을 완화한 새로운 체계의 거리 두기 개편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김성규기자 sunggyu@donga.com · 이지윤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