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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사 ‘간호사’ 새 마블 히어로 됐다

코로나 전사 ‘간호사’ 새 마블 히어로 됐다

Posted December. 15, 2020 07:42   

Updated December. 15, 20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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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전선의 최일선에 있는 간호사와 공중보건의들이 마블 코믹스가 제작한 새 만화의 ‘영웅’이 됐다.

 13일(현지 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마블 코믹스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지역 병원 엘리게니 보건네트워크(AHN)와 협업해 병원 간호사와 보건의 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헌정 히어로물 ‘더 바이털스: 트루 너스 스토리(The Vitals: True Nurse Stories, 생명을 지키는 진짜 간호사의 이야기라는 의미·사진)’를 선보였다.

 만화는 AHN 병원 직원, 환자, 이들 가족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작품 속 슈퍼 히어로들은 영웅이 입는 특수복 대신 방호복과 의료용 가운을 입고 코로나19와 사투하는 영웅으로 그려진다. 환자를 돌보느라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또한 감염을 걱정하는 모습 등 진솔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만화는 마블 홈페이지(Marvel.com)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댄 버클리 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이야기는 특별하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지치지 않고 용감히 일한 간호사, 보건인력 종사자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코로나19에 맞서) 세계를 구하고 있는 진정한 영웅들에게 헌정하는 이야기를 제작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임보미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