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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어 폴란드...글로벌 투자 보폭 넓히는 SK이노베이션

中이어 폴란드...글로벌 투자 보폭 넓히는 SK이노베이션

Posted March. 28, 2019 07:46   

Updated March. 28, 20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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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남서부 실롱스크주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충북 증평 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 이은 세 번째 LiBS 생산기지다. 폴란드 신공장은 연간 생산량 3억4000만 m² 규모로, 투자금은 약 4300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증평 공장 규모도 현재 연간 생산량 3억6000만 m²에서 올해 11월까지 5억3000만 m² 규모로 증설하기로 했다. 증평 공장 증설과 중국, 폴란드 공장 신설이 완료되면 연간 총생산량은 12억1000만 m²로 늘어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신증설이 완료되면 LiBS 시장 1위인 일본 아사히카세이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폴더블폰 핵심 소재인 ‘FCW’ 생산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증평 공장에도 400억 원을 투자해 양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FCW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접히고(Foldable), 휘어지고(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다. 올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공개된 폴더블폰 일부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호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