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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에 국민 57% 찬성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에 국민 57% 찬성

Posted May. 02, 20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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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현행 공무원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830일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매달 내는 돈은 더 내고 퇴직 후 받는 월 수령액은 덜 받는 방안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7%가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반대는 25%, 모른다와 응답 거절은 18%였다.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제도에 찬성한 세대는 50대가 68%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63%), 40대(60%), 30대(53%) 순이었다. 20대만 반대(42%) 의견이 찬성(37%)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68%가, 새정치연합은 49%가 각각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 시기에 대해선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응답이 60%나 됐다. 그럴 필요 없다는 29%에 그쳤다.

공무원연금을 줄일 경우 공무원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두고는 응답자의 56%가 찬성했다. 반대는 29%, 모른다와 응답 거절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