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병기 청비서실장 임명에...여 당정청 소통 기대 야 불통-회전문

이병기 청비서실장 임명에...여 당정청 소통 기대 야 불통-회전문

Posted February. 28, 2015 07:17   

中文

박근혜 대통령의 27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개편 인사에 대해 새누리당의 평가는 미묘하게 엇갈렸다.

김무성 대표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 청와대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고, 국가정보원장 역할을 잘해 왔기 때문에 (비서실장 역할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김 대표는 의원들의 정무특보단 발탁에 대해 반대했지만 이번 인선에 대해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이어서 당정청 가교 역할을 잘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 평가했다.

다만 유승민 원내대표는 유 원내대표는 지난해 6월 국정원장을 맡은 지 얼마 안 돼 (비서실장으로) 간 부분은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고, 정무특보단에 대해선 특보단 하려면 야당이나 당내에 소외된 그룹하고 잘 대화가 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이 주축인 정무특보단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정보 정치와 공안 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날까 걱정스럽다며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불통 인사이자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라고 지적했다.

장택동 will71@donga.com배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