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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탈영병 사건을 한국 동아일보 보고 알아야 하나 중관영매체들, 공개

북탈영병 사건을 한국 동아일보 보고 알아야 하나 중관영매체들, 공개

Posted January. 07, 20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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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이 본보가 특종 보도한 북한 탈영병의 조선족 살해사건을 중요 기사로 다루면서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 자매지 환추()시보는 6일자에서 한국 동아일보에 따르면이라고 출처를 적시한 뒤 조선 도망병, 중국인 4명 총으로 살해라는 제목으로 사건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1개 면에 걸쳐 실었다. 외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관영매체가 출처까지 밝히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환추시보는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사설까지 실었다. 사설에 따르면 동아일보가 보도하기 전 관계 당국은 아무 소식도 내놓지 않았다. 범인이 북한 정부나 국민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법에 따라 처벌될 범죄자인데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것과 중조(북-중)관계에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따졌다. 또 불법 월경()을 막는 일이 어렵다는 것이 북한군이 넘어와 범죄를 저지른 것을 몰래 처리하려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중국과 외국 간 분쟁 대부분이 외국 또는 제3국에서 먼저 발표되는데 이런 일들은 정부와 언론의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밍()보 등 중국권 언론도 이날 북한 병사가 중국인 4명을 살해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