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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첫 화성탐사선 화성궤도 진입

Posted September. 25, 201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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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첫 화성탐사선 망갈리안(Mangalyaan화성탐사선이라는 뜻의 힌디어)이 24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망갈리안의 궤도진입 성공으로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화성에 우주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됐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지난해 11월 발사된 망갈리안이 10개월간 6억 km 이상 비행한 끝에 화성 궤도에 들어갔다고 이날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ISRO 지휘센터에서 망갈리안의 궤도진입 순간을 지켜보면서 오늘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기뻐했다.

망갈리안은 무게 1.35t으로 소형차 크기의 무인 화성탐사선이다. 앞으로 610개월간 화성 지표면 500km 상공에서 대기와 표면 성분 등을 수집하고 메탄가스 추적을 통해 생명의 흔적도 찾을 계획이다.

망갈리안의 성공으로 인도는 화성탐사선 첫 발사 뒤 궤도진입까지 단번에 성공한 첫 번째 단일국가가 됐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중국은 1999년과 2011년 각각 화성탐사선을 발사했지만 궤도진입에는 실패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