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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레이크 없는 질주

Posted July. 05, 201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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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국내에서 9만4263대의 수입차가 팔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추세로 간다면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20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6개월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d였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520d가 3863대 팔리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순위가 한 단계,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가 두 단계 상승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도요타 캠리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110위는 렉서스 ES300h(8위)를 제외하곤 전부 독일 차들이 차지했다.

이 밖에 디젤엔진을 장착한 Q50의 인기로 인피니티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 433대에서 올해 상반기 1359대로 급증했다. 플라잉 스퍼 인기에 힘입어 벤틀리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60대에서 164대로 뛰어올랐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