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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럼비아대 한인 여대생 실종, 브로드웨이 출연도납치 가능성

미컬럼비아대 한인 여대생 실종, 브로드웨이 출연도납치 가능성

Posted April. 09, 201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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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치과대 4학년생인 한인 여학생이 8일로 실종 2주일째를 맞자 뉴욕경찰국(NYPD)이 납치에 무게를 두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어릴 때 한국에서 건너온 미 시민권자 이지원 씨(29사진)는 1일 오후 8시 반경 맨해튼 어퍼웨스트 98번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오빠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NYPD는 납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컬럼비아 한인학생회 측에 이 씨의 소재와 관련한 제보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생회 측은 페이스북을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씨를 본 사람이 있는지를 찾고 있다.

미 언론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 씨가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컬럼비아대에서도 입학하기 어렵다는 치과대학에서 학생회장을 지냈을 뿐 아니라 뉴욕 코미디계에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씨는 브로드웨이 코미디 무대에 파트타임으로 출연했으며 함께 무대에 오른 동료들도 그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