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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집 130억 서울서 가장 비싼 주택

이건희 회장 집 130억 서울서 가장 비싼 주택

Posted May. 01, 20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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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작구 흑석동 자택을 제치고 서울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 됐다.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가()는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 15위 집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30일 공표한 2013년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회장 명의의 이태원동 자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2억 원이 오른 1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자택은 대지면적 2143m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961m)다.

지난해 129억 원으로 1위였던 방 사장 자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70억1000만 원으로 7위가 됐다. 방 사장의 자택은 애초 대지 6905m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자택이었지만 지난해 주택부속 토지 일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2949m) 규모의 신문박물관을 신축하면서 토지가 줄어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시가 공표한 단독주택 36만5481채의 전체 가격은 지난해보다 2.99% 올랐다. 구별로는 홍익대 주변 상권이 확대되고 있는 마포구가 4.4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구와 중구도 각각 4.17%와 4.07% 상승했다. 최하위는 성북구(1.5%)였고 양천구(1.87%) 강북구(1.91%) 등도 상승폭이 낮았다.

성남시의 경우 정용진 신세계 사장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집이 성남시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82억5000만 원)으로 기록됐고 구자열 LS그룹 회장 주택(운중동)이 66억60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진우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