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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3R 후도-신지애 1타차 1, 2위

Posted August. 04, 2008 03:10   

한국과 일본의 간판스타가 올 시즌 여자골프 마지막 메이저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3일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GC(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

2006년과 지난해 국내 여자프로골프 상금 여왕인 신지애(하이마트)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단독 2위(중간합계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2000년부터 5년 연속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 1위를 차지했던 단독 선두(13언더파) 후도 유리(일본)와는 불과 1타 차. 일본 최고의 인기 골퍼 미야자토 아이는 선두에 2타 뒤진 11언더파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더보드 꼭대기가 한일 양국 선수들로 채워지면서 영국의 주요 언론은 아시아 선수들의 침공 아시아 혁명 등의 타이틀로 이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코리아군단의 메이저 2연승의 희망을 밝힌 박세리 키드 신지애는 언덕이 많은 이곳 코스가 한국과 일본의 골프장과 비슷해 편하다고 말했다.

2번홀(파5) 버디에 이어 9번홀(파4)과 10번홀(파5) 연속 버디에 힘입어 공동 선두를 이룬 신지애는 18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고 세컨드샷은 그린을 넘어 펜스 아래에 떨어져 무벌타 드롭을 한 뒤 4.5m 파퍼트에 실패한 것.

후도와 미야자토는 1977년 LPGA챔피언십 우승자인 히구치 히사코 이후 31년 만의 일본인 메이저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

메이저 첫 승에 목마른 김미현(KTF)은 5언더파를 몰아쳐 9언더파 207타로 지은희(휠라코리아) 청야니(대만) 내털리 걸비스(미국)와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전반을 32타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강풍에 흔들리며 1타를 잃어 중간합계 8언더파로 최나연(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10위까지 밀렸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