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미국 연방정부 승인 30개 작업장의 쇠고기 도축실태를 조사한 결과 위생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찬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검사부장을 단장으로 한 9명의 특별점검단은 1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쇠고기 도축작업장을 점검했다.
손 부장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점검결과 발표를 통해 미국 쇠고기작업장 점검결과 새로운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부합하고 작업장과 종업원의 위생상태도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30개월 이상과 30개월 미만 소가 철저히 분리돼 도축되고 있었다며 도축되는 소는 훈련된 요원의 치아 감별과 일부 출생기록으로 월령을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점검단 보고에 따르면 30개월 이상 소는 도축 때 색소 표시와 태그를 달아 구분했다.
손 부장은 특정위험물질(SRM)도 도축 및 가공과정에서 안전하게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회장원위부(소장 끝 부분)는 맹장 쪽 2m를 폐기하고 있었으며 상당수 작업장은 내장 전체를 폐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농업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쇠고기 생산량 1186만t 가운데 15%인 181만t이 30개월 이상 소에서 나오지만 이는 대부분 분쇄육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부장은 광우병 발생 이전인 2003년 국내 수입물량의 95% 이상이 프라임 쵸이스 셀렉트 등의 상위 3개 등급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들어올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점검단의 현지 점검은 미국 14개 주 30개 작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점검대상은 모두 해외수출이 가능한 연방정부 검사 도축장이었다.
미국에는 약 3000 곳의 도축장이 있으며 이 중 연방정부 검사 도축장은 808곳이다. 나머지 도축장은 해당 주() 내에서만 쇠고기를 유통할 수 있다.
주성원 swo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