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박상규() 김원길()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은 백지신당 창당의 모체가 될 신당창당을 위해 이번주 중 당 외곽에 비공식 신당창당추진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또 당적을 보유한 상태에서 신당창당을 추진하되,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초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1차적으로 집단탈당을 한 뒤, 10월 말경 민주당 내 반노() 진영과 중도파 중진의원들까지 신당에 합류하는 2차 탈당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파의 중심인 박, 김 두 의원과 김영배() 신당추진위원장, 김명섭() 김영환() 조성준() 강운태() 박병윤() 박병석() 의원 등 중도-탈당파 의원들은 14일 밤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이 같은 방향에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16일 당의 공식 신당추진위가 활동을 중단하면 비공식 신당추진위를 가동하기 위해 이미 별도의 사무실까지 마련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규 의원은 이날 모임 후 한나라당의 파상공세가 예상되는 국정감사 기간 중 탈당을 감행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주부터 당 외곽에서 신당창당 작업준비를 끝낸 뒤 국정감사 직후 2026명 정도의 의원들이 1차 탈당을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에 참석한 김명섭 의원도 대규모 탈당이 이뤄질 것이라며 노무현() 후보측이 선대위 구성을 미룬다면 우리도 시기를 검토해보겠지만 탈당은 대세다라고 말했다.
탈당파들과는 별도로 최명헌() 설송웅(쑉) 박종우() 의원 등 중도파 의원들도 당내 의원들을 상대로 노 후보 및 한화갑() 대표의 사퇴와 통합신당 창당필요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서명활동에 돌입, 이미 30여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후보측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 구성 방침을 밝히고 대선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14일 노동계인사들과 만나 당내 장애는 추석쯤에 정리하고 이제는 하고 싶은 대로 갈 것이다. 선거운동을 못하게 방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영찬 부형권 yyc11@donga.com bookum90@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