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서울 마포구 SK에너지 양지주유소를 찾아 정량기준탱크를 보며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6.3.13 뉴스1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13일 전국 4633곳이었던 휘발유 가격 인하 주유소는 15일 1633곳으로 줄었다.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라 정유사 주유소 공급가는 휘발유 기준 L당 1724원, 경유는 1713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이는 최고가격제 시행 직전보다 휘발유는 109원, 경유는 218원 싼 가격이다. 이에 따라 시행 첫 날인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34.71원 하락했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14일 18.76원, 15일 5.22원 등으로 줄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32.68원으로 전날 대비 7.4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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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이번 주 중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라 위기 상황 심각성 등을 고려해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용된다.
관심 단계는 주요 산유국의 정세 불안과 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 증가, 향후 원유 도입 차질 가능성이 현저한 경우에 해당한다. 주의 단계는 주요 산유국의 정세 불안이 증가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국내 원유 도입 차질이 전망될 때 발령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후 비축유 방출 시점도 정부와 민간 보유량을 고려해 별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