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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서 올해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개최…9개월만

입력 | 2026-07-07 17:08:48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29일 경북 경주에서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대신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올해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7일(현지시간) 열린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9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조현 장관,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상이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3국 장관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정세, 3국 간 안보 및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략적 관계를 다진 뒤 열리는 것이다. 특히 최근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에 나서고 있어 이에 대항하는 의미로 한미일 3국이 강력한 비핵화 의지와 연대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28일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와 별도로 한미 외교장관 간에 양자 회담도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미원자력협력협정 개정 등 정상회담 안보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2차 협상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 대우한다는 내용의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를 두고 한국의 입장 표명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고서가 나온 뒤 정부는 “쿠팡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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