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운악산에 있는 현등사 극락전 등 조선의 불교 사찰 건물 10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가평 현등사 극락전 등 부불전(부처·보살을 모신 중심 불전과 떨어져 건립된 법당) 6건과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등 요사채(사찰에서 승려가 거처하는 건물) 4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국가유산청 제공
가평 현등사 극락전은 1763년 화재 이후 영조 41년(1765년) 중건됐다. 6·25전쟁을 거치며 경기 북부에 몇 안 남은 조선 불전 중 하나다.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은 온돌방에 불상을 모시고 예불까지 드릴 수 있는 인법당(因法堂)이다. 임진왜란 의병승장인 영규대사(1537~1592)와 연관돼 역사적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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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청은 “불전이나 석탑, 석불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부불전과 요사채를 보물로 지정함으로써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