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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차에 툭 부딪힌뒤 ‘벌러덩’…할리우드 액션에 ‘덜미’

입력 | 2026-07-07 11:25:00

50대 보험사기범 체포



사고 장면. 경기 구리경찰서 제공


후진하는 차에 고의로 몸을 부딪친 뒤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월 26일 오전 11시경 구리시 한 도로에서 후진하던 모닝 차량을 보고 접근해 고의로 부딪혀 보험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엔 남성이 사고 10분 전부터 횡단보도 주변을 배회하며 접촉사고를 유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차량들과 접촉사고를 내려고 시도하다 실패하자 골목길에서 후진하던 피해자의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에는 이상한 타이밍에 횡단보도를 건너려 시도하는 남성을 보고 놀라 차량들이 급제동하는 모습도 수 차례 담겼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다가 조사관이 현장 CCTV영상을 보여주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상당히 과장된 움직임으로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고 사고 이전 남성의 행적을 추적했고, 보험사기 시도임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남성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으로 송치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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