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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성역’ 논란 이병태 사퇴… 靑 “수용”

입력 | 2026-07-07 04:30:00

靑 ‘공개 사퇴 권고’에 불명예 퇴진
이병태 “부당한 정치공세 밀려 사임”




‘5·18이 성역이 됐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사퇴했다. 이 부위원장은 보수 진영 인사로서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일각의 반발을 무릅쓰고 총리급 지위에 임명했으나 4개월여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사안이 매우 엄중한 까닭에 이 부위원장의 사퇴를 권고했다”고 이례적으로 공개 사퇴 압박에 나섰다. 청와대는 2시간 만에 추가 공지를 통해 “이 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청와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부위원장은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는 ‘스타벅스 응원’을 펼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5·18이 성역이 됐다, 북한의 모습이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 위원장은 사퇴 후 페이스북에 사퇴 입장을 밝히며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밀려 사임하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 향후 정치권력의 무도한 횡포를 용인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고 했다. 자진 사퇴했지만 여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 ‘부당한 정치 공세’라고 반발한 것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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