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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독립 꿈꾼 이상설 삶, 무대에 오른다

입력 | 2026-07-07 04:30:00

진천서 연극 ‘서전서숙’ 15일 공연



연극 서전서숙 포스터.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삶과 교육철학을 담은 창작 연극 ‘서전서숙’이 무대에 오른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 공연은 15일 진천예술의전당 진아트홀에서 열린다. 보재 선생이 1906년 만주에 세운 신학문 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중심으로 교육을 통한 민족 계몽과 독립의 숭고한 의미를 무대 위에 조명한다.

청주를 대표하는 마당극 전문 단체인 예술공장 두레가 극작과 연출을 맡아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했던 삶과 신념을 춤과 노래, 생생한 연주가 어우러진 복합 무대로 풀어낼 예정이다. 연극은 5월 청주예술의전당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은 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30분 두 차례이며,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진천군민 3000원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예매할 수 있다.

보재 선생은 을사늑약 직후인 1906년 중국 지린성 룽징으로 망명해 ‘서전서숙’을 세우고 항일 민족교육 운동을 펼쳤다. 1907년 4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참가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려다 일본의 방해로 무산됐다. 자결한 이준 선생을 헤이그에 묻은 선생은 유럽을 돌며 외교 활동을 벌이다 미국에서 한인 단체의 통합을 도왔다.

190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와 연해주와 북간도 일대 의병을 모아 십삼도의군(十三道義軍)을 편성했다. 선생은 1916년 하바롭스크에서 병을 얻은 뒤 이듬해 니콜스크에서 숨을 거뒀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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