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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때 ‘맨홀 추락’ 없게… 추락 방지시설 1224개소에 설치

입력 | 2026-07-07 04:30:00

보령, 11억 들여 ‘안전망’ 설치



맨홀추락방지시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맨홀뚜껑 열림 또는 이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내 맨홀 1224곳에 추락방지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시간당 강우량이 크게 증가하는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하수관로 내부의 급격한 수압 상승으로 맨홀뚜껑이 열리거나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이 경우 보행자와 차량이 열린 맨홀로 추락하는 등 심각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맨홀추락방지시설은 맨홀뚜껑 아래에 설치되는 안전시설이다. 집중호우로 인해 수압이 높아져 맨홀뚜껑이 열리거나 이탈하는 상황에서도 사람과 차량이 맨홀 내부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월부터 궁촌동과 명천동 등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을 대상으로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총 1224개소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1억3900만 원이 투입됐다.

주요 사업 대상지인 궁촌동과 명천동 일원은 과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지역으로, 2014년부터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지속적인 침수 예방사업과 시설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번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를 통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맨홀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시 수도과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에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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