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3분기 D램 가격 인상률 13∼18%로 둔화…원가 부담에 구매력 줄어”

입력 | 2026-07-06 16:38:43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7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2025.09.10 쿠퍼티노=AP/뉴시스

인공지능(AI) 수요로 급등하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률이 3분기(7~9월) 들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제조사 등 고객사 원가 부담이 커지며 구매력이 줄어든 탓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은 2분기(4~6월) 대비 13~1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1~3월) 대비 2분기 가격 상승률인 58~63%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이 3분기에도 빠듯하겠지만, 소비자용 제품 수요가 줄고 2분기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영향이 겹치며 가격 상승이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 역시 3분기 가격 상승률이 10~15%로 전 분기의 55~60% 대비 꺾일 전망이다.

사상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PC,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잇따라 신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짚으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하는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폴드8, 애플이 9월 내놓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울트라 등은 300만 원대 가격 책정이 예상되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