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9일 베이징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25.10.10 [베이징=신화/뉴시스]
현재 시 주석은 자신의 절대적 권력을 유지해야 하는 동시에 충성심을 갖춘 차세대 간부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차이 주임이 시 주석이 요구하는 엄격한 이념 기준을 집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NYT는 진단했다. 줄리안 게워츠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 선임 국장은 “차이 주임은 시 주석에게 고위 간부들의 인사 자료를 준비해 건넬 수 있는 극소수 인물”이라고 평했다.
현재 공산당 중앙위원 약 200명 가운데 상당수가 연령 제한 등의 이유로 내년 당 대회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은 3연임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발탁했던 당과 군 인사들까지 숙청시켰다. 이런 시 주석이 자신과 사상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차세대 간부를 발탁해 안팎의 거센 비판이 예상되는 4연임을 시도할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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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7.01 [베이징=AP/뉴시스]
한편 6일 중국 인민해방군은 “낮 12시 1분경 전략 핵잠수함에서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전략미사일’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예정된 해역에 정확히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사일 제원 및 탄착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잠수함용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JL-3’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태평양 공해 상으로 전략 미사일을 발사한 건 2024년 9월 ICBM의 시험 발사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1982년 이후 중국 잠수함의 첫 미사일 시험 발사이자, 핵잠수함에서 발사된 첫 사례라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분석했다. 발사 지점 인근의 호주와 뉴질랜드 등은 중국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