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버스 승객까지 태워 과적 상태 승객이 기사 목 잡은 뒤 버스 계곡 떨어져
파키스탄서 협곡으로 추락한 버스. 신화통신
4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와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경계 인근 다나 사르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했다.
샤히드 린드 발루치스탄주 정부 대변인은 “사고 당시 버스는 기존 승객에다 고장 난 다른 버스의 승객까지 태워 과적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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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 부상자는 현지 언론에 “운전기사가 다른 버스 승객을 또 태우려고 정차하자 기존 승객들이 항의했고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한 승객이 운전기사의 목을 잡았고 그 사이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25m 깊이의 계곡으로 이어지는 산비탈에서의 구조도 쉽지는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걸어서 협곡을 내려가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2024년 5월에도 파키스탄 남서부 산악 지역에서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여객 버스가 협곡 아래로 추락해 최소 2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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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