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가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29일 소셜네트워크(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옌스의 모친 안모 씨가 지난해 7월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남긴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됐다.
안 씨는 당시 대한축구협회의 홍 전 감독 선임 소식에 “해도 너무하네. 한국인으로서 창피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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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패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그는 강한 압박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 공격 가담 능력을 갖춘 측면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A매치 9경기 중 선발 출전은 세 차례에 그쳤고,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체코전과 멕시코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옌스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후반 18분 남아공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한국은 0-1로 패했고,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각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티켓 획득에도 실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회 종료 후 옌스는 자신의 SNS에 영어와 한국어로 “꿈꿨던 월드컵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며 “우리가 이번 여정에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믿음을 생각하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끔은 이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순간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고 더 강해져 다시 돌아와 계속 싸워 나가겠다.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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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감독이 이끈 축구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고 귀국했다. 뉴시스
통상 월드컵 본선을 마친 뒤 열리던 공식 귀국 행사는 이번에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홍 전 감독과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일부 팬들이 “홍명보 나가라”, “어디라고 들어오냐”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홍 전 감독은 별다른 반응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으며, 취재진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