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표팀 감독 자진 사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포판=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홍 감독은 29일 멕시코 사포판의 대표팀 훈련 베이스캠프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자필로 작성한 A4용지 두 장 분량의 입장문을 읽으며 “감독이란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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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판=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