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불투명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출국해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2026.06.23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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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대한축구협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보는 내내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과정부터 공정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문제의 11차 회의와 관련해 문건이 존재함에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국회에서 회의 자체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반면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정배 상근부회장은 자격 없는 불법적인 회의였다고 토로했다”며 “홍명보 감독 본인 역시 선임 과정의 정당성이 훼손됐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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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 A조 3위에 머물렀다. 32강 진출은 불투명하다. 경우의 수를 따지며 극적인 토너먼트행을 기대하고 있다.
송 의원은 “축구 팬들이 등을 돌린 이유도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니”라며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실패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축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독 한 사람의 교체가 아니”라며 “대한축구협회의 쇄신”이라고 더했다.
또 “뜯어고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허물고 다시 세워야 한다. 대수술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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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상대 팀이 아니다. 카르텔과 무원칙,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대한축구협회”라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축구는 더 이상 국민의 축구가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대변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