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올영세일 맞춰 韓 온다”… 외국인 재방문객 3년새 11배 증가

입력 | 2026-06-22 09:50:09

6월 올영세일 기간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글로벌 K뷰티 열풍이 국내 오프라인 관광 쇼핑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 성지’로 불리는 올리브영의 대규모 할인 행사(올영세일)를 필수 코스로 삼으면서 세일 기간 내 외국인 고객의 재방문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 연속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찾아 K뷰티 쇼핑을 즐긴 외국인이 3년 전과 비교해 11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재방문율은 매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세일 기간에 맞춰 1년에 2회 이상 한국을 다시 찾는 방한 외국인은 2023년부터 최근까지 연평균 2배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일 기간 중 3회 이상 한국을 재방문해 올영세일을 즐긴 외국인 관광객은 6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금 환급 절차 특성상 일정 기간 내에 귀국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방한 후 고국으로 돌아간 뒤 다시 한국을 찾은 충성 고객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방한 중 매장에서 경험한 K뷰티 큐레이션과 쇼핑 편의성, 귀국 후 고국에서 직접 체감하는 K뷰티 제품력에 대한 신뢰가 다음 세일 주기에 맞춘 연쇄 방문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올영세일의 집객 효과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 상권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이번 6월 세일 기간 비수도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2% 급증하며 전국 평균(45%)을 크게 웃돌았다.

올리브영은 올영세일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K뷰티 큐레이션을 지속 강화하고, 쇼핑 지원 기기 도입 등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의 편의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K뷰티는 물론 K관광 산업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는 것은 올리브영이 K뷰티 대표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콘텐츠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