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는 19일 오후 11시 30분경 강남역에서 교대역 방향으로 가는 강남역 플랫폼에서 휠체어를 탄 대만인 부부를 구한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과 노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스레드 갈무리
광고 로드중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휠체어를 탄 대만인 부부를 구한 남성 2명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21일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20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는 19일 밤 강남역에서 교대역 방향으로 가는 강남역 플랫폼에서 휠체어를 탄 대만인 부부를 구한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과 노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휠체어를 타는 대만인이라고 밝힌 게시물 작성자에 따르면 본인과 아내는 19일 오후 11시 30분경 강남역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취객 1명을 마주쳤다.
광고 로드중
이어 “그때 흰옷을 입으신 젊은 남성 분이 우산으로 그 취객을 막아서며 저희를 보호해 주셨다”며 “다행히 상황이 끝난 줄 알고 열차에 탔는데, 그 취객이 따라 타서 저희 앞까지 와 손잡이를 잡고 또 위협적으로 말을 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역에서 내려야 하나 겁에 질려 있던 찰나, 이번에는 아까 그 흰옷 입으신 분과 함께 노란색 옷을 입은 체격이 좋으신 남성 분이 우산으로 방어막을 치듯 취객을 저희에게서 3m 밖으로 밀어내 주셨다”고 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정말 구세주 같았다”며 “결국 흰옷 입으신 분이 경찰에 신고해 주셔서 취객은 하차 조치됐다”고 했다.
또한 “흰옷 입으신 분은 저희가 대만인인 걸 알고 대신 사과까지 해주셨다”며 “두 분 덕분에 무사했고 한국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안고 간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이 글은 21일 현재 3100개 이상의 공감을 얻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했다.
게시물에는 “한국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요” “힘드신 일을 겪게 해 미안합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미안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