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가족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6.17/뉴스1
기상청은 이날 서울 동남 및 서남권과 인천 강화군, 경기 광주·고양·남양주시 등 8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날 대구와 경산, 예천에 발효된 올해 첫 폭염주의보도 유지됐다.
이날 오후 한때 경기 광주시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은 35도, 고양시는 34.9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33.4도, 송파구 33.2도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강화의 최고기온도 33.3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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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7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307명이며,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어난 규모다. 질병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장시간 더위에 노출돼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탈진 등을 동반하는 급성 질환이다. 서울의 최고기온이 33도로 치솟은 16일 하루에만 1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