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金총리-민주당 지도부 마중” 출국땐 鄭 불참해 당권구도 등 해석 분분
G7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 순방 일정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2026.6.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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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귀국 행사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9일 유럽 순방 출국 때는 민주당 지도부가 전원 불참하는 대신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자로 주목을 받으며 여권에 파장이 일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18일)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는 김 국무총리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등 정부 인사와 정청래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에 나선 이 대통령은 8박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앞서 9일 열린 공항 환송 행사에선 김 총리가 참석하고 정 대표가 불참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의 공항 환송에 불참한 것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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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 총리와 정 대표의 대결이 유력해짐에 따라 이 대통령이 김 총리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당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정 대표의 불참에 대해 “부실 투표 문제가 엄중한데 대통령 환송을 위해 우르르 나가기보다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현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은 정 대표의 공항 행사 불참과 청와대 해명 모두 어색하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귀국 길 공항에서 조우할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모습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