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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랜드마크 입지 다지는 롯데백화점 인천점

입력 | 2026-06-18 04:30:00


롯데백화점 인천점 외관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10일 인천점 1층에 ‘포레르빠쥬(Fauré Le Page)’ 매장을 열며 럭셔리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1717년 프랑스 왕실 무기 제조업체로 출발한 포레르빠쥬는 총기용 가죽 케이스와 사냥용 배낭을 제작하는 정교한 가죽 공예 기술을 토대로 한 럭셔리 가죽 브랜드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혹을 위한 무기’라는 콘셉트로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등 9개국에서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1층에 오픈한 포레르빠쥬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인천점 포레르빠쥬 매장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패턴인 ‘에카이유(Ecailles)’를 적용한 토트백을 비롯해 액세서리와 모자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물고기 비늘과 갑옷의 비늘에서 영감을 받은 에카이유 패턴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디자인이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포레르빠쥬는 희소성과 헤리티지를 갖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로, 럭셔리 콘텐츠를 강화하는 인천점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럭셔리 트렌드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밝혔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지난달 ‘포스트 1조 점포’ 도약을 목표로 3년여에 걸쳐 새단장한 ‘뉴 프리미엄’ 인천점의 완전체를 공개했다. 2023년부터 새단장에 돌입한 인천점은 그해 12월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에비뉴’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24년 8월에는 1200평 규모의 체험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경기 서부권 최대 프리미엄 키즈관을 비롯해 여성 패션관, 럭셔리 패션관까지 잇달아 새단장 오픈하며 ‘차세대 프리미엄 백화점’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1층에 오픈한 몽클레르 매장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특히, 럭셔리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며 점포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루이비통 남성’ 매장을 비롯해 ‘피아제’, ‘불가리’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티파니’, ‘부쉐론’, ‘그라프’ 등 글로벌 하이주얼리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럭셔리관 경쟁력을 강화했다. 4월에는 ‘몽클레르’ 매장도 국내 최대 규모로 개편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2층의 럭셔리 패션관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지난해 12월 오픈한 럭셔리 패션관까지 더해 현재 50여개 이상의 럭셔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을 넘어 수도권 서부권을 대표하는 럭셔리 쇼핑 허브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그 결과 2024년 25%에 머물렀던 럭셔리 상품군 매출 구성비는 올해 1분기(1∼3월) 기준 30%를 넘어서며 지역을 초월한 ‘럭셔리 랜드마크’로 입지도 견고하게 다졌다.

인천점은 서울의 명동과 잠실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롯데타운’을 위한 ‘넥스트 타운화’에도 나선다. ‘롯데타운’은 롯데가 가진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집적한 복합지구를 일컫는 개념으로, 인천점은 인천의 성장세와 커지는 위상을 고려해 ‘롯데타운 인천’에 대한 구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1단계인 백화점 리뉴얼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인 ‘터미널 최신화’ 공사를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백화점과 직접 연결된 인천종합버스터미널은 하루 평균 7000명 가량이 이용하는 대규모 교통 허브로 지역 최대 생활 편의시설의 역할을 해 왔다. 노후화된 터미널을 인접 부지로 옮겨 새롭게 지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향후에는 옮긴 기존 터미널 부지에 대한 복합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점은 수도권을 넘어 ‘롯데타운 명동’과 ‘롯데타운잠실’에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롯데타운 인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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