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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 핸드볼경기장 진입 무산…경찰 “업무방해 수사 착수”

입력 | 2026-06-16 12:41:26

오전 9시부터 경찰·체육단체, 시위대 대치
경찰 “사법처리 경고에도 불법상황 해소 안 돼”



ⓒ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체육단체 직원들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이 무산됐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9시께부터 두 시간여동안 핸드볼경기장에 체육회 관계자들이 국제경기 준비와 회계업무 등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한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일부 시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동행한 경찰관들이 수차례에 걸쳐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사법 처리될 수 있음을 경고·설득했으나 불법 상황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채증자료를 토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정하게 사법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이후 5일부터 이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됐다. 시위는 이날까지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핸드볼경기장 전체가 봉쇄되면서 잇따르는 피해에 대해 호소했다.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체육 단체는 대회 참가 및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관련 직원들은 시위대로부터 폭언, 폭력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도 전했다.

유 회장은 “핸드볼경기장을 사용하는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 체육행정가들은 현재의 갈등과 아무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직장 출입이 제한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워지면서 피해를 감안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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