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사망자 10명에 달해 신안산선 건설 현장서 자주 반복 노동부, 본사 관리도 병행하기로
고용노동부가 최근 사망사고가 반복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본사와 전국 시공 현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기획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노동부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26분경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철도 공사 현장 내 전기 배관실에서 근로자 1명이 개구부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2023년 1명, 2024년 3명, 지난해 5명에 이어 올해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는 2024년 10월부터 이번 사고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4명이 숨졌다.
노동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 현장 7곳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 감독을 하기로 했다. 추락, 붕괴 등 산업재해 위험이 확인되면 안전보건진단을 명령하고, 현장별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른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 대해서도 불시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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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15일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소집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포스코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포스코이앤씨 10명, 포스코 4명 등 18명이다.
김 장관은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떨어짐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실효성 있는 재해 예방 조치가 이뤄지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며 “위법 사항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포스코그룹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