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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닭 사업 망해…남은 닭 사자·호랑이 먹이로”

입력 | 2026-06-15 05:07:00

이경규가 귀뚜라미를 먹여 키운 닭으로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연을 공개했다. ‘귀뚤란’이라는 계란 이름까지 지었지만 결국 원가 문제로 접었다. KBS 2TV


코미디언 이경규가 과거 귀뚜라미를 먹여 키운 닭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계란 브랜드 이름까지 직접 지었지만 결국 수익성을 맞추지 못해 사업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양준혁이 운영하는 양식장을 방문해 사업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사업이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사업은 정말 어렵다. 이건 하늘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닭 사육 사업에 뛰어들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경규는 “농가에 병아리를 위탁하면 성체로 키워준다. 그렇게 위탁 사육한 닭을 재판매하는 사업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아이디어는 한 뉴스에서 시작됐다. 그는 “닭이 귀뚜라미를 먹으면 가슴살이 통통하게 차오르고 노른자도 잘 터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보고 ‘바로 이거다’ 싶어서 귀뚜라미를 샀다”고 말했다.

실제로 효과도 있었다고 했다. 이경규는 “닭들도 귀뚜라미를 좋아했고, 그 닭이 낳은 달걀을 먹어보니 고소한 맛이 달랐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그는 “계란 이름을 ‘귀뚤란’이라고 지었는데 결국 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귀뚜라미를 먹여 키우다 보니 닭의 생산 단가가 너무 높아졌다. 식용으로 팔려고 했지만 시중 가격과 맞지 않았다”며 “결국 남은 닭들은 동물원 먹이로 넘겼다. 사자와 호랑이들이 다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숙이 “사람 먹으라고 좋은 걸 먹여 키웠는데”라고 말하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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