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달 16, 17일께 전대 후보 등록 조승래 “총리 당권도전 선거영향 평가” 친명 “당권경쟁 유불리만 따져” 반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동시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2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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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한 친명(친이재명)계의 6·3 지방선거 결과 책임론과 연임 도전 포기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정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8·17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은 7월 16, 17일경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13일부터 이틀간 주말 내내 공개 일정 없이 잠행했다. 정 대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12일 전남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사진을 끝으로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 11일 “1인 1표제는 민주주의 그 자체”, 12일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등 강성 당원 결집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낸 후 활동을 멈춘 것. 정 대표가 10일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연임 도전을 시사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데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향후 행보에 대한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당내에서는 정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에 사퇴하고 연임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 지도부 핵심 의원은 “16일 중앙위원회에서 전당대회 관련 당헌 개정을 의결한 뒤 (정 대표가 거취에 대해) 말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결정하면 24일로 예정된 최고위의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의결 직전 사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4년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8·18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전준위 구성 의결 이틀 전에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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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건태 의원은 “국정을 수행 중인 총리의 거취와 당권 도전 가능성이 지방선거 평가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진정으로 선거 패인을 찾겠다는 것이냐, 아니면 차기 당권 경쟁의 유불리를 따지겠다는 것이냐”라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