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中 희토류 무기화에 공동대응” 日, 그린란드 광물 채굴도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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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일본 총리가 1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을 공동으로 비축하는 체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인 13일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G7이 연대와 결속으로 국제적 과제 해결을 주도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아시아 대표로 참석한다는 생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시각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핵심 광물 공동 비축 체계 제안은 희토류 등을 전략 무기화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가 담긴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진단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뒤 대(對)일 경제 보복에 나섰다. 특히 올해 초 희토류를 포함한 이중용도(군사 및 민간 겸용) 물자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3월부터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량이 전년 대비 80% 이상 급감했다. 희토류 중에서도 고성능 자석의 필수 재료인 디스프로슘과 터븀은 수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돼 일본 제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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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G7 국가들 사이에도 중국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미국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강조하며 충돌을 피하는 모양새다. 최근 영국과 독일 역시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