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문제 논의중 소식 들어…사전 통보 못 받은 듯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동 기자회견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5.12.30. 팜비치=AP/뉴시스
이스라엘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을 듣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이스라엘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미-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고 이스라엘이 협상 내용을 승인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내용이 이란 최고지도부에 전달돼 승인받았다면서 미 아파치 헬기 격추를 계기로 지난 9일 재개된 미국의 이란 공습 중단을 발표했다. 그는 또 전쟁 당사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요 중동 국가들이 모두 논의된 내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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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군은 항공 작전 계획을 정밀 조정하고 공격용 탄약을 장착하는 등 대통령의 최종 출격 명령만 기다리던 상태였다. 이번 작전은 최근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에 대한 보복 공습을 연장하는 성격으로, 전날 감행된 공격과 유사한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