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장 아래일때 연락하란 말만 들어 투표소 146곳에 선관위 딱 3명 나와” 공무원노조, 선거사무 개혁 서명 돌입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7일 차인 11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 직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업무 정상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6.11 뉴시스
본투표일인 3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파견됐던 한 송파구 직원은 “투표용지가 부족해 송파구 선관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도 했지만 대꾸조차 없었다”라며 “투표소 운영에 동원된 입장에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다. 잠실4동의 한 투표소를 관리한 직원은 “선관위로부터 남은 투표용지가 100장 아래일 때 연락하란 말만 들었다”고 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3일 관내 투표소 146곳에 모습을 드러낸 송파구 선관위 직원은 3명이었다. 총 15명 중 나머지 12명은 개표소 관리를 맡았다고 한다.
전국 53개 지자체 공무원으로 이뤄진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9일부터 6만여 명의 조합원으로부터 선거사무 개혁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혼란과 비난을 감내한 지방 공무원에 공식 사과 △지방 공무원 의존형 선거사무 체계를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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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기자jino@donga.com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