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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투표용지 부족’ 신속 국조…이번주 계획서 본회의 보고”

입력 | 2026-06-09 10:32:00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9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9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이번 주에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관리와 집행이라는 막중한 헌법적 책임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단순한 행정 착오나 실수로 치부할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거관리 체계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 참정권을 모두 치명적으로 훼손한 참사”라고 했다.

이어 “국회는 가장 신속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민주당은 이번 주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곧바로 의결해 최단기간 내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직선거법과 선거관리위원회법 개정에 착수하고, 별도로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도 조속히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두 번 다시 흔들리지 않도록 민주당은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하겠다”면서 “국민 참정권이 침해받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공당이 해야할 일은 책임자 처벌 나아가 재발 대책 마련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대상에 대통령과 청와대를 넣으라고 주장한다. 대체 뭐 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건가 아니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소재로 활용하자는 건가. 너무 속보이지 않나”라며 “무책임한 선동 정치를 그만두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합의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선 “20대 국회는 후반기 원 구성에 48일, 21대 국회는 54일이 걸렸다”며 “국민은 국회에 일하라고 권한을 준 것이지 놀라고 권한을 준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새 원내대표 선출 직후 즉시 원 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늦어도 18일까지는 원 구성을 마쳐 상임위원회를 전면 가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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