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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후보 한성숙… 20년만에 여성 지명

입력 | 2026-06-08 04:30:00

실용기조 속 非정치인 출신 발탁
李, 유럽순방 뒤 ‘2기 정부’ 인선 검토
김민석 “총리직 사임, 민주당 복귀”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을 지명했다. 한 장관이 총리로 임명되면 노무현 정부 시절 한명숙 국무총리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 장관을 지명했다”며 “IT(정보기술) 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당초 이 대통령은 한 후보자와 함께 강 실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을 차기 국무총리로 검토한 끝에 비(非)정치인 출신인 한 후보자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8년 총선까지 전국 선거가 없는 만큼 대통령 중심의 국정 운영 기조를 강화하고 6·3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2년 차 실용 기조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경기 의정부 출신으로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이사 등을 지낸 뒤 지난해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이 대통령은 9∼18일 유럽 순방을 계기로 4, 5개 부처 장관 및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 교체 등 ‘이재명 정부 2기’ 인선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총리직 사임 의사와 함께 차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당에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자 민주당 백만 당원의 사명”이라면서 “제 다음 임무는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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