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0시간 근로자, 1시간 반 줄어 시간 준 만큼 업무처리 늘지 않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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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0시간 근무자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시간이 약 1시간 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무 시간이 줄어도, 생산은 그만큼 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7일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며 “현재 AI는 ‘효율성’ 단계에는 진입했으나 ‘생산성’ 단계로는 충분히 전환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지난해 5, 6월 전국 15∼64세 취업자 5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계 조사를 토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근로자 평균 업무 시간이 3.8%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주 40시간 근무자의 경우 약 1시간 반, 주 52시간 근무자는 약 2시간의 업무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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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업무 시간 단축이 생산 증가로 전환된다고 가정할 경우 잠재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약 1%로 추정했다. 기존에 해야 할 업무를 AI로 처리하면서 아낀 시간에 다른 업무를 처리하면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한은이 ‘업무 시간 절감률’과 ‘업무처리량 증가율’을 조사했을 때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보이지 않았다. 한은은 ‘생산성 단절’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업무 시간이 줄어도 의사 결정 등 업무 절차가 개선되지 않고 보상 구조가 왜곡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삼일 한은 고용연구팀장은 “절약된 시간이 여가, 자기 계발에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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