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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내달 4일 개장 ‘체험형 콘텐츠’로 승부

입력 | 2026-06-05 04:30:00

충남 대천-만리포, 4일부터 개장
그 외 해수욕장은 11일부터 열려
보령 머드축제 연계, 펫비치 운영



무창포해수욕장. 보령시 제공


충남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이 다음 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며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보령시는 올해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최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충남 대표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4일부터 51일간,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11일부터 44일간 각각 운영된다. 입욕 시간은 오전 9시부터로, 지난해보다 1시간 앞당겼다.

보령시는 소방서와 인명구조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천해수욕장에 151명, 무창포해수욕장에 16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9월 30일까지 개장 기간 외에도 대천해수욕장 13명, 무창포해수욕장 4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쓰레기 수거를 하루 2회로 확대하고 환경정비 인력을 투입해 공중화장실과 백사장 등 주요 시설을 상시 관리한다. 또 사전요금게시제 운영과 물가 특별관리 등을 통해 부당요금 근절에 나서고, 무창포 계절영업은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보령시는 올해 머드축제 기간(7월 24일∼8월 9일)과 연계해 펫비치와 해변 모래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21개 해수욕장이 있는 태안군에서는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이 다음 달 4일 개장하고, 꽃지·몽산포 등 나머지 해수욕장은 11일부터 일제히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지난해와 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 가운데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12일부터 6일간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태안군은 관광객 중심의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여름군청, 여름출장소, 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유관기관과 함께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는 안전관리요원과 야간순찰요원 180명을 선발하고 수상오토바이 26대, 사륜오토바이 31대, 수륙양용차 2대 등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배치한다.

태안군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태안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피서객 160만 명을 달성한 만큼 올해도 최고의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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