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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1분기 주요 사업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그룹 전반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롯데는 최근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핵심 사업군인 유통·식품 부문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화학 부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등 계열사 전반에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롯데의 식품·유통·화학·호텔 등 그룹 핵심 사업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7876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식품 계열사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카자흐스탄 등 핵심 해외 시장 확대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거래선 확장 등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32%까지 높였다. 그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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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부문에서는 롯데쇼핑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롯데쇼핑은 1분기 매출액 5조8168억 원, 영업이익 252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6% 늘었으며 2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해외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부문은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국내에서도 롯데타운 명동, 잠실을 중심으로 K-콘텐츠 기반 MD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92% 늘었다.
롯데마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재 베트남 점포 15곳, 인도네시아 점포 48곳을 운영 중으로, 베트남에서는 한국 즉석식품 라인업을 강화한 점포 리뉴얼, 인도네시아에서는 도·소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롯데 역시 글로벌 여행 증가와 내수 관광 회복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1조2323억 원, 영업이익은 82.8% 늘어난 74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호텔사업부는 국내외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국내 여행 수요 회복, PB 상품 판매 확대, 신규 호텔 운영 안정화,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오픈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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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