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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禹후보 공약 ‘정자리’ 어딘가?”…우상호, 43초간 답 못하고 자료 ‘뒤적’

입력 | 2026-05-29 14:33:00

TV토론서 金 “그냥 가르쳐 드리겠다…인제다, 인제”
禹 “네, 맞다…강원도 세부 사항 밝지 못한점 양해를”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TV토론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정자리가 어디냐”는 질문에 40초 넘게 답변하지 못했다. 김 후보는 정자리 관광단지 개발은 우 후보의 공약인데 지역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28일 G1 방송이 생중계한 강원도지사 후보자 TV토론에서 우 후보에게 “정자리 관광단지(부지가)가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자료를 살펴보던 우 후보는 6초 뒤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재차 “정자리가 어디 있는가? 지난번에는 홍제동 가지고 그러시더니”라고 물었다. 앞서 11일 우 후보는 토론회에서 “(강원) 원주에 홍제동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 후보가 “강릉에 있다”고 반박하자 우 후보가 ”깜빡했다“며 사과했다.

정자리는 강원 인제군 남면에 있다.

우 후보가 정자리 위치를 답하지 못한 채 약 43초간 자료만 들춰보자 김 후보는 ”우 후보가 공약으로 내신 것“이라며 ”제가 그냥 가르쳐 드리겠다. 한참 뒤적뒤적하시는데 뭐 모르실 수도 있다. 인제다, 인제“라고 했다.

그제서야 우 후보는 ”네, 맞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G1방송 유튜브 캡처


우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강원도의 세부적 사정에 대해서 밝지 못한 측면이 있다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유권자 집에 배달된 선거 공보물. 후보도 모르는 내용인데 굳이 보실 필요가 있겠나 싶다“며 ”좀 너무 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9일 “본인이 공약을 한 정자리 관광단지가 어느 지역 공약인지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며 우 후보를 비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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