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가 29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2회전 중 몸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신네르는 29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56위)에게 2-3(6-3, 6-2, 5-7, 1-6, 1-6)으로 역전패했다. 최근 3개월 동안 한 번도 패배가 없었던 신네르의 연승 행진도 30에서 멈췄다.
연승 기간 신네르는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높은 레벨인 ATP 마스터스 1000에서도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중 3개가 대회가 프랑스오픈과 같은 클레이코트 대회였다. 또 올해 대회에는 ‘더블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2위)가 손목 부상으로 불참해 신네르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베팅 플랫폼 ‘칼시’는 신네르의 이 대회 우승 확률을 73%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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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가 프랑스오픈 2회전 도중 고개를 숙이고 숨을 고르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이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신네르는 땀으로 젖은 유니폼을 바꿔입고 코트로 돌아왔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신네르는 체력 소모를 줄이려 드롭샷, 서브 앤드 발리를 적극적으로 구사했으나 4, 5세트마저 1-6, 1-6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제껏 프랑스오픈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선수가 2회전에서 패한 건 2000년 앤드리 애거시(미국·56) 이후 26년 만이다. 당시 애거시는 기자회견에 불참해 벌금을 내야 했지만 신네르는 패배 후 기자회견장에서 이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을 설명했다.
얀니크 신네르(오른쪽)가 29일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패한 뒤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와 악수하고 있다. 파리=신화 뉴시스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가 29일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신네르에게 역전승을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파리=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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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