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이사장 돈관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윤재웅 총장. 동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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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총장 윤재웅)는 5월 7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건학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20년의 역사와 전통을 돌아보며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과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동문, 기부자, 교원, 직원, 학생 등 동국 가족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김민석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해 동국대의 건학 정신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동국대는 1906년 민족의 암흑기 속에서 ‘교육구국’의 원력으로 불교계 선각자들이 설립한 명진학교에서 출발했다. 이후 지금까지 약 35만 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는 동문을 길러 온 명문 사학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 기념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기념품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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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서는 불교계와 정부, 동문 사회의 축하도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동국대가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가장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불교 콘텐츠를 창출해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종립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동국대가 ‘민족의 등불’로서 35만 인재를 배출해 왔다”고 평가하며 “명상과 마음의 평화를 바탕으로 한 동국대의 저력이 앞으로의 100년에도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동국대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과 발전 방향에도 공감했다.
AI로 재현된 졸업생 축사. 왼쪽부터 만해 한용운, 범산 김법린, 미당 서정주. 산악인 박영석 대장. 동국대 제공
동국대는 이번 12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건학이념인 불교정신과 지혜·자비·정진의 교훈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학생지원 전반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120주년 기념사업을 중심으로 학술 문화 연계 사업과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과 동문, 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져간다는 구상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120년의 전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동국다운 가치와 시대적 요구를 함께 담아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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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