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극 ‘오이디푸스’ 제작발표회 공연은 세종M씨어터, 7월 4~8월 23일
질문에 답변 중인 최수종(왼쪽)과 양준모.(수컴퍼니 제공)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박정자, 손숙, 남명렬 선생님들은 제게 무대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신 분들입니다.”
최수종(64)이 연극 무대에 대한 열정을 다시 품게 한 선배 배우들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연극 ‘오이디푸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재형 연출을 비롯해 배우 최수종, 양준모, 박정자, 남명렬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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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어르신들의 또렷한 발성과 객석과의 호흡, 전달력 그리고 무대에서의 움직임을 보며 참 많이 반성했다”며 “TV 드라마를 하더라도 기회가 오면 (연극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최수종은 오이디푸스 역을 맡아 양준모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 역에 대해 “거대한 도전이자 에너지를 요구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비극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미묘한 감정선 하나하나를 연출님을 믿고 따라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배우가 처음 된다는 자세로 다 내려놓고 하나씩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 ‘오이디푸스’ 포스터(수컴퍼니 제공)
“위약금 물고서라도 관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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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인 코린토스 사자 역의 남명렬은 은 최수종의 연기에 대해 “오이디푸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에서 퇴장하지 않는다”며 “그 엄청난 에너지를 어디에 담고 있었는지 놀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수종은 체력 천재”라고 덧붙였다.
오이디푸스 역에 더블 캐스팅된 양준모는 이날 “왕으로서가 아니라 신 앞에 선 티끌 같은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생을 향해 나아가는 오이디푸스를 통해 관객들도 힘을 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단체 사진(수컴퍼니 제공)
오이디푸스의 왕비 ‘이오카스테’ 역에는 서영희·임강희, 극의 흐름을 이끄는 ‘코러스 장’ 역에는 임병근·이형훈이 낙점됐다. ‘테레시아스’ 역엔 박정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강성진, 최수형, 오찬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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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