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제공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수도권 서북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설립됐다. 현재 39개 진료과, 20개의 전문진료센터, 심장혈관병원·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혈액병원 등 3개의 특성화 조직을 운영 중이다. 일 방문 외래환자 수는 약 4000명이다.
개원 이후 고난도 암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환자 맞춤형 치료 시스템과 최첨단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도입했다. 은평성모병원 암센터는 10개 암종별 다학제 협진팀을 중심으로 연간 500례 이상의 통합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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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은 최신 치료 장비 도입을 위한 투자도 이어왔다.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 4.1’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트루빔 4.1은 차세대 지능형 아크 치료 기술 ‘래피드아크 다이내믹(RapidArc Dynamic)’과 초고해상도 영상유도 시스템 ‘하이퍼사이트(HyperSight)’를 갖추고 있다. 래피드아크 다이내믹은 고선량의 방사선을 정확하게 종양에만 조사하는 시스템으로 고난도 종양 치료에 활용된다. 하이퍼사이트는 기존 대비 CT 스캔 시간을 단축해 적은 영상 방사선량으로도 종양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은평성모병원은 총 2대의 트루빔 4.1을 운영 중이며 연간 1만3000건 수준인 방사선 치료 시행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 4.1’. 은평성모병원 제공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SGRT’도 활용 중이다. 환자의 피부에 별도의 표식을 하지 않고도 신체 표면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치료 전 환자의 신체 표면과 자세를 확인해 정확한 위치를 맞추고 치료 중의 움직임을 즉시 파악하며 정상 조직에 방사선이 잘못 조사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고난도 수술이 가능한 최신 로봇 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했다. 내장형 3D 고해상도 카메라와 3개의 다관절 수술 기구를 하나의 포트를 통해 동시에 삽입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은평성모병원 암센터는 다빈치 SP를 포함한 3대의 로봇 수술기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고난도 암 수술에 로봇 수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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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창동 은평성모병원 암센터장은 “다학제 협진, 첨단 장비, 환자 중심 시스템을 바탕으로 암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환자와 가족 모두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정된 삶을 이어가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