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응원하는 공동응원단이 23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우승이 확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고 있다. 수원=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내 관중석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향한 응원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약 1200명의 공동 응원단이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 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공동 응원단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을 응원하기 위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과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등 20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구성됐다. 이들은 20일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 간의 4강전에 이어 이날도 응원을 이어갔다. 경기장을 찾은 2670명의 관중 중 1200명이 공동 응원단으로 채워졌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응원하는 공동응원단이 23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선수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전힌 수건을 펼쳐 들고 있다. 수원=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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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23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뒤 인공기를 펼친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뉴스1
시상식에선 준결승과 결승전을 참관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선수들에게 메달을 걸어줬다. 공동 응원단 다수 인원이 시상식까지 지켜보며 ‘내고향’을 연호했지만 선수단 차원의 감사 표시는 없었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전 응원석을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든 것이 전부였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4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수원=권오혁 기자 hyuk@donga.com